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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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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의 물건들] 나의 구둣주걱, 이대로 좋은가

<채널예스>에서 매주 수요일,은희경 소설가의 사물에 얽힌 이야기 '은희경의 물건들'을 연재합니다.요즈음 나는 거의 구두를 신지 않는다. 전에는 무조건 굽 높은 구두만 고집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기도 했지만 어쨌든 하이힐을 신고 만리장성 사마대에 올랐던 사람이 바로 나다. 킬힐도 여러 켤레 갖고 있었다. 킬힐을 신어보니 높은 데는 공기가 다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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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다정한 여행 - 『여행의 시간』

매주 수요일, 김지은 아동청소년 문학평론가, 한미화 출판평론가,이상희 시인, 최현미 기자가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을 소개합니다.정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 으뜸이고그 다음은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 다음은 식견을 넓히는 것이다모름지기 벗이 없다고 한탄하지 마라책과 함께 노닐면 되리라_『책에 미친 바보』에서조선의 책벌레 이덕무가 남긴 글은 물론 책 읽기의 이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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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작법서, 작가의 토템 (3) - 마지막 회

여기에 더해, 엄연히 말해 작법서는 아니지만 작법서만큼이나 '토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책들이 있다. 작가의 에세이, 특히 SF를 쓰는 작가들의 에세이다.E. SF 작가의 에세이다른 작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재미있다. 예전에 유튜브에서 구독자가 매우 많은 일상 브이로그 채널을 우연히 보았는데, 평소 나는 그런 영상들을 무심코 넘기는 편이지만, 그 영상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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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빗속에서 다정해지는 방법 - 『야호! 비다』

매주 수요일, 김지은 아동청소년 문학평론가, 한미화 출판평론가,이상희 시인, 최현미 기자가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을 소개합니다.기분이 가라앉을 때면 가끔 귀여운 그림책 『야호! 비다』를 꺼내 봅니다. 1분도 채 안 돼 후루룩 넘길 수 있는 분량인데 보고 있으면 미소를 짓게 됩니다. 희미하지만 분명한 웃음입니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따뜻한 위로를 받다니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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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의 물건들] 우산과 달력 선물하기

<채널예스>에서 매주 수요일,은희경 소설가의 사물에 얽힌 이야기 '은희경의 물건들'을 연재합니다.나는 한때 비가 오는 날마다 한 사람을 생각했다. 바로 내가 우산을 선물했던 사람. 오늘 그 우산을 쓰고 나갔을까. 마음에 들었을까. 그런 날 외출이라도 하게 되면 또 생각했다. 지금 그 사람도 내가 선물한 우산 아래에서 걷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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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의 물건들] 친구에게 빌려주면 안 되는 물건

<채널예스>에서 매주 수요일,은희경 소설가의 사물에 얽힌 이야기 '은희경의 물건들'을 연재합니다.만화경을 본 적이 있는지? 어릴 때 나는 동화책을 통해 처음 만화경을 알게 되었다. 직접 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그 시절 보석을 본 적이 없는데도 '보석 같은'이라는 표현에서 아름다움과 고귀함을 느낄 수 있었듯이, 만화경 역시 나에게 상상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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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다정한 발걸음 - 『예페의 심부름 가는 길』

매주 수요일, 김지은 아동청소년 문학평론가, 한미화 출판평론가,이상희 시인, 최현미 기자가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을 소개합니다.어린이에게 심부름은 아무리 간단한 것이라고 해도 큰 모험입니다. 일본의 그림책 작가 하야시 아키코의 첫 번째 그림책은 1973년에 출간된 『이슬이의 첫심부름』이었는데요. 그는 자신에게도 첫 모험이었을 이 책에서 동생을 위해 우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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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용감한 할머니 - 『나의 개를 만나러 가는 특별한 방법』

매주 수요일, 김지은 아동청소년 문학평론가, 한미화 출판평론가,이상희 시인, 최현미 기자가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을 소개합니다.가만히 있어도 화가 치솟는 봄날이었습니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니 제가 더 늙어 보였고, 자꾸 두렵고 겁이 났습니다. 하는 수 있나요,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신경질이라도 내야죠! 이런 나를 보고 C가 "그러지 말고 귀여운 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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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의 물건들] 다음 중 나의 연필이 아닌 것은?

<채널예스>에서 매주 수요일,은희경 소설가의 사물에 얽힌 이야기 '은희경의 물건들'을 연재합니다.수잔 손택 식으로 말하자면, 나는 이분법에 반대한다. 선과 악 사이에 수많은 윤리적 스펙트럼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안과 밖, 위와 아래는 확연히 경계지울 수 없으며 남과 여 사이에도 여러 정체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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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권의 뒷면] 백 년 전 달항아리 - 『백 년 전 영국, 조선을 만나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 새 책이 나왔다. 혼자 꾸려 일하는 출판사, 혜화1117의 18번째 책. 책마다 '이 책을 둘러싼 날들의 풍경'을 덧붙여왔다. '한 권의 책이 어디에서 비롯되고, 어떻게 만들어지며, 이후 어떻게 독자들과 이야기를 만들어가는가에 대한 편집자의 기록'. 증쇄 때마다 출간 이후를 덧붙이니 풍경의 기록은 길어진다. 새 책에도 실었다. 원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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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솔의 적당한 실례] 잠이 오지 않는 직업

언스플래쉬나는 엄숙하고 단호하게, 작가를 '잠이 오지 않는 직업' 리스트에 추가하기를 요청하는 바이다. 사람들은 작가를 글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일면 동의하지만, 내가 겪어본 바로 작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과 거의 차이가 없다. 늦잠을 자고, 밥을 먹고, 책을 읽고, 손발을 비비 꼬고, 산책을 하고, 잠깐 요가를 한 뒤에 다시 낮잠을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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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훈의 리걸 마인드] 사빈코프를 변호함

폭우와 폭염이 어지럽게 오가던 지난여름, 지리산에 들어가 휴가를 보내고 왔다. 몇 권의 책을 들고 갔지만 제대로 읽은 소설은 『창백한 말』 한 권이었다. 소설가이자 혁명가인 보리스 빅토로비치 사빈코프(1879~1925)가 쓴, 모스크바 총독 암살을 실행하는 테러리스트의 이야기다. 소설은, 작가가 1905년 당시 모스크바 총독이었던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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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엔 다 읽겠지] 내 영혼이 머무는 곳

퇴근길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다, 문득 오늘을 보내는 것이 너무 지치고 지겨워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 때가 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 어딘가로. '이번 주말이라도 당장!' 외치는 마음을 달래며 여행지의 숙소나 교통편을, 가볼 만한 곳과 맛집들을 찾아보다 보면, 어쩐지 그것만으로도 금세 질려버리고 만다. 그제야 깨닫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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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대전] 예스24 도서 PD가 엄선한 이달의 책

김유리 도서 PD『남자가 된다는 것』니콜 크라우스 저 / 민은영 역 | 문학동네인간이 각기 다른 환경과 서사 속에서 사람이 된다는 건 어떤 것일까? 『사랑의 역사』의 저자 니콜 크라우스가 지난 20년간 지독하게 인간의 본질과 속성을 탐구해 낸 첫 번째 단편집. 자기 자신으로부터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사람들이 남성, 여성으로 혹은 인간으로서 불확실하기만 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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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의 글 쓰는 식탁] 우주의 한 귀퉁이에서

언스플래쉬전북 전주의 작은 책방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대학의 강의실에서 뵌 이후로 꼬박 이십 년 만이었다. 내가 다닌 학교는 언덕배기에 있었고, 우리는 강의실까지 가는 그 길을 골고다 언덕이라고 불렀다. 전날에 마신 술의 숙취가 다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지각하지 않기 위해 그곳을 달리면 예수가 십자가를 지던 마음이 절로 이해가 됐으니까."야, 나 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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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을 기다립니다] 아이완 작가님께 - 무루 작가

세상이 물속에 잠긴 듯한 여름입니다. 며칠째 비가 그치지 않고 있어요. 창밖은 종일 어둑하고, 세찬 비를 맞으며 풀들이 쑥쑥 자라요. 작가님의 글처럼 '커다란 나무를 심어도 될 만큼 허공에 습기가 가득'한 장마의 한가운데에서 이 편지를 씁니다.오늘 같은 날에는 작가님의 『워터보이』가 생각나요. 온통 푸른빛으로 가득한 이 커다란 그림책을 저는 작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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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K의 반쯤 빈 서재] 나의 최초의 타인

서가를 훑어본다. 어떤 책은 모험이고 어떤 책은 스승이고 어떤 책은 충만함이다. 그러나 어떤 책은... 쉽게 이름 붙일 수 없다. 누구에게나 있을까? 반드시 마음 어딘가 다칠 걸 알지만 읽기를 멈출 수 없는 책. 내게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그렇다. DNA를 나눠 갖고 비밀 결사처럼 어느 한 시기 그들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두 여자. 그 시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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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애의 그림책 읽는 시간] 『괜찮을 거야』

결국 가족 모두가 코로나19에 걸리고 말았다. 이렇게 되리라 예상하지 못한 건 아니었지만 막상 닥쳐온 코로나19는 공포스러웠다. 정보는 충분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의 증상과 전개 과정, 후유증에 대해 증언해 줬고 관련된 뉴스도 충분히 접한 상태였다. 우리 가족은 혹시나 있을지 모를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상황별 시나리오를 마련해 두었다.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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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도 자주 틀리는 맞춤법] 심심한 감사, 맞는 말일까?

<채널예스>에서 격주 화요일, 교정가 신정진이 '작가들도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연재합니다.언스플래쉬친구들과의 여름휴가 일정이 어긋나 혼자서 심심한 나날을 보내는 중에 하도 더워서 냉면을 먹으러 갔다. 유명 맛집을 수소문해 찾아간 곳인데, 물냉면도 아니고 비빔냉면도 아닌 모양새에 맛까지 심심해 먹는 둥 마는 둥 열만 받고 나왔다. 이 여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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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의 물건들] 다음 중 나의 사치품이 아닌 것은?

<채널예스>에서 매주 수요일,은희경 소설가의 사물에 얽힌 이야기 '은희경의 물건들'을 연재합니다."내가 일하는 찻집에서는 손님들이 놓고 간 물건을 카운터 서랍에 보관해둔다. 그 여자 손님의 수첩도 거기 들어 있었다."이것은 내가 쓴 단편 소설의 시작 부분이다. 그 수첩은 이렇게 묘사된다."품위 있는 광택이 나는 검은색 소가죽이었고 오른쪽 귀퉁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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